신명에 취하고, 남사당에 물들다!

2016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 화려하면서도 웅장하게 전개

전야제인 길놀이 퍼레이드 28일 시가지에서 진행

볼거리·체험거리·놀거리·먹을거리 최고, 주차공간 증설

 대한민국 대표 전통 문화 축제인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이하 바우덕이축제)’가 더 화려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다시 돌아왔다. 2016년 바우덕이축제는 928일부터 103일까지 닷새 동안 안성시 안성맞춤랜드(안성시 보개면 복평리)에서 열린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이한 바우덕이축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대표 유망 관광 축제로 선정되었으며, 경기도 10대 축제와 대한민국 축제콘텐츠대상 축제예술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명실공이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축제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이다.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는 여성 최초 남사당패의 꼭두쇠로 흥선대원군에게 옥관자를 하사받았던 조선 후기의 전설적 연예인 바우덕이의 예술혼을 기리고 남사당을 보존하기 위해, 안성시에서 2001 처음 막을 올렸다. 70만 관람객이 들었던 2012년 씨오프(CIOFF) 안성세계민속축전을 거치며 전통 공연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민속춤과 문화를 즐기는 세계 민속 축제로 거듭났다.

축제의 백미는 전야제인 길놀이(928일 저녁 6~9/ 안성시내 일원)

 바우덕이축제는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줄타기에서 해외공연단의 민속춤 공연에 이르기까지 볼 것이 많지만, 백미는 단연 전야제인 길놀이 퍼레이드이다. 길놀이는 축제 시작 전인 928(수요일)저녁 6시부터 밤 9시까지 안성시내 봉산로터리에서 내혜홀 광장을 걷는 코스로 진행되며, 안성시 30여 단체 3천명이 참가한다. 지역민의 자발적 참여와 흥으로 어우러지는 길놀이는 바우덕이축제가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저력을 보여준다.

 안성시는 지난해 축제평가보고회에서 불편 사항으로 조사된 교통 혼잡 해소와 주차공간 부족에 최우선을 두고, 쾌적한 관람을 위해 주차 편의시설을 강화하는 한편, 크고 작 변화를 줬다. 먼저 기본에 더 힘을 실었다.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남사당 공연을 강화하고 전통공연콘텐츠를 확충했다. 솟대쟁이 놀음, 동두천시립문화예술단의 풍물놀이, 이천 거북놀이, 함안 화천 농악 등 한자리에서 보기 어려운 전통 공연이 모둠으로 준비된다. 특별히 남사당놀이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줄타기를 관객들이 가장 비슷한 조건에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어름산이(줄타는 사람) 체험‘VR가상줄타기체험등 줄타기의 짜릿함을 느껴볼 수 있다. 조선시대 장터를 재현한 안성장터에는 사또, 보부상, 마을양반, 관상가등의 캐릭터가 장터를 누빈다.

전통공연 콘텐츠 강화, 주차공간 증설, 농특산물 판매 부수 확대등 관객 편의 극대화

 16회째를 맞이하는 바우덕이축제의 위엄은 축제 콘텐츠만큼이나 중요한 관객에 대한 배려와 안전관리에서 시작된다. 콘서트의 안전펜스 확대와 전관람석 차양막 설치, 지난해 대비 주차 공간 70대 이상 확충과 여자 화장실도 증설된다.

 지난해 156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농특산물 판매 부스는 올해 75개까지 늘어나며 전국 4대 시장이었던 안성 옛 장터의 주막과 길거리 음식 페스티벌도 새롭게 선보여 관람객들의 입맛을 유혹한다. 조선 시대를 재현한 어가행렬, 혼례·관례 등을 재연되며 지금은 사라진 소달구지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농특산물 장터에는 택배 및 주차장까지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고 동문주차장에도 추가 배치해 구매자를 위한 서비스를 강화한다.

안성맞춤랜드 품안의 천문과학관, 공예문화센터, 시계절썰매장을 동시에 누린다

 축제가 열리는 안성맞춤랜드는 약 344514(104백평) 규모의 거대 놀이터로 캠핑장과 천문과학관, 공예문화센터, 사계절썰매장 등이 구비되어 축제와 함께 교육적인 체험을 원하는 가족 단위의 관람객에게는 그만이다. 축제 기간 중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해외 민속공연단의 민속춤 공연도 준비된다. 말레이시아, 터키, 이스라엘, 폴란드, 과테말라, 인도, 러시아, 브라질, 아프리카 등의 약 10여개국 해외 민속공연팀이 각 나라를 대표하는 민속춤과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는 최고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일신우일신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며 특별히,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과 야간 프로그램 확충으로 밤까지 즐거운 축제로 준비했다고말했다.

 바우덕이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검색창에 바우덕이축제를 치거나 안성시 문화관광과 축제예술팀(678-2511~2514)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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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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