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던 한해를 보내면서 (견종기)

북쪽에는 용인이 밀고 들어오고 서쪽은 평택이 들어오고 남쪽에서 천안이 넘겨다보고

안성시 이·통장 협의회장 견 종 기

 힘이 들었던 기축년도 뒤로하고 경인년(백호랑이) 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품의 있고 재빠른 백호랑이 해로서 올 한해는 먹이를 찾아다니는 백호랑이 보다도 더 바쁜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아니 우리 안성에도 엄청 중요한 한해가 될 것입니다.

 금년 6월이면 지방선거가 전국적으로 실시될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 누구의 도움을 받아서 당선이 되는 것 보다 먼저 자기 자신을 생각해서 과연 우리 안성에 시급한 문제와 산적해있는 일들을 헤쳐 나갈 수 있는가? 생각을 잘해야 될 것입니다. 그 전과 같이 공천만 받으면 될 것 같이 생각하는 것은 옳은 생각이 아닐 것입니다. 물론 각 당에 공천만 받으면 유리합니다. 그러나 우리 안성 시민들의 의식도는 많이 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후손들을 생각 할 때가 왔습니다. 이제는 냉정하여야 합니다.

 이 무섭게 얼룩진 것들을 과연 누가 풀어나갈 것인가 걱정입니다. 저는 먼저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제는 넓게 보고 멀리보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이 좁은 안성 에서만 있을 것이 아니고 굵직한 일만 챙기고 나머지는 부시장에게 시청업무를 맡겼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우리 안성에는 믿음직한 김학용 국회의원님이 있고 도의회의원이 두 분이나 있지 않습니까? 이제는 안성을 위하여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 인제가 필요합니다. 타 직역을 보십시오. 각 시장·군수들께서는 도청이나 정부부처에 가서 살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 자치단체에 발전과 경제를 살리기 위하여 예산을 좀 더 받으려고 하는 것이겠지요. 실 예를 보십시오. 충남도지사 이완구씨는 주민을 위하여 도지사직을 집어 던졌습니다. 우리 안성에도 그런 인제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북쪽에는 용인시가 밀고 들어오고 서쪽에는 평택시가 들어오고 남쪽과 동쪽에는 천안과 여주·이천이 넘겨다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여도 땅덩어리는 그냥 있겠지만 생활권을 넘겨주면 우리 안성시는 점점 힘이 들 것입니다. 이제 우리 안성에도 작은 중소기업도 좋지만 이제는 대기업 유치에 전 주민이 힘을 합쳐서 밀고 나가야만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안성도 문화관광 도시로 탈바꿈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안성에도 5대 저수지도 있고 국보급 사찰이 여기저기 있고 죽산에는 죽주산성이 있고 일본 제국주의 때 단2일 이지만 원곡과 양성에서 해방이 되었던 과거도 있습니다. 지금의 만세고개 말입니다. 이 모든 것들을 접목시켜서 산교육장과 관광 도시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지역경제도 살리고 서민경제도 살아날 것입니다. 그리고 세계에서 인정해주는 남사당패와 바우덕이 풍물놀이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우리 안성에는 굵직굵직한 도로도 많이 형성되었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도로가 아니고 차에서 내려 관광을 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나갑시다. 이렇게 되면 전국적으로 많이 알려질 것입니다. 타 지방자치에 가서도 안성시에서 왔다고 하면 안산으로 착오를 많이 합니다. 이것은 제가 직접 겪은 일입니다. 이대로 모른다하면 충청도로 가는 길 밖에 되지 않겠습니까?

 지금 당장 보십시오. 안성 뉴타운부지와 안성의료원이 금방 도시 형성이 된다고 야단법석 이었지요. 그 뿐입니까? 당왕동(1-2지구)도 금방 도시형성이 되어서 대도시로 탈바꿈이라도 할 것 같은데 모두다 연기 되었지요. 이 넓은 지역에(개인소유)땅을 꽁꽁 묶어놓고 이 주민들의 손해는 그 누가 책임을 질것입니까?

 지금도 많이 늦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정신을 차려서 우리의 대표를 뽑아서 우리 안성이 전국 어느 곳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도시를 만들어서 후세들에게 떳떳한 도시를 물려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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