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희망 새발전 도서관 탐방-공도도서관

공도지역 문화 구심체 “공도도서관”

친절서비스 으뜸, 평택시민이 부러워하는 공도도서관

 공도지역 주민들에게 정보 접근권과 알권리를 보장하고 사회 및 교육전반에 대한 자료의 효율적인 제공과 무료 택배서비스, 내생애 첫 도서관 이용을 위시해 평생 교육의 증진 등 지역과 사회의 문화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공도도서관은 태양열을 이용한 냉·난방시설 가동, 장서확보, 공연전시회, 강연회 체험을 할 수 있는 다목적실 운영, 그리고 직원들의 양질의 서비스로 공도지역은 물론 평택 등 타 지역에서 부러워할 정도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특히 '책으로 시작하는 안성'이란 슬로건 아래 임산부 영유아 및 장애인을 위한 무료택배 대출서비스가 큰 인기 속에 운영되고 있다.

 공도도서관은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생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독서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이 독서 교실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도서관을 직접 견학하면서 어려서부터 책 읽는 즐거움과 독서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가진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올바른 독서방법과 책 고르는 방법, 도서관 이용법 및 이용 예절에 대해 알려준다.

 박용학 팀장을 중심으로 도서관 직원들은 친절은 경쟁력이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어머니 자원봉사단 20여명이 교대로 책도 읽어주고 책정리와 도서관 이용예절을 가르쳐 주면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공도도서관이 큰 인기를 받는 것은 박용학 팀장이 ‘공도도서관은 안성시의 얼굴이다’라며 친절서비스를 앞장서 실천하면서 주민들이 찾는 쾌적하고 편안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됐다는 것이 이용자들의 일관된 이야기다.

 오늘도 모범 도서관으로 만들기 위해 헌신하는 공도도서관 직원들은 △팀장 박용학 △직원 윤금숙, 김이기, 송효창, 엄지원, 홍성덕, 김선태, 안설아, 성윤정, 박지영씨이다.

 

 안성시 공도읍 만정리에 위치한 공도도서관은 2010년 6월에 개관하여 도서관 역사로 보면 채 1년도 안 되는 신설도서관이지만 도서관 이용자수와 지역 내 문화적 공간으로써의 역할을 볼 때 다른 유서 깊은 도서관과 비교하여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공도지역의 핵심적 도서관이라 할 수 있다.

 안성시에서 3번째로 건립된 공도도서관은 2009년 4월에 착공하여 1년 여 간의 공사 끝에 2010년 6월 7일 개관하였다.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연면적 4,021㎡ 규모로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 유아열람실, 수유실 등 어린이 및 부모를 위한 공간을, 2층에는 종합자료실, 카페테리아, 세미나실 등 정보 집합 공간으로, 3층에는 다목적홀, 전시실, 평생학습실, 열람실 등이 있어, 지역 내 문화 활동 공간과 학습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공도도서관은 많은 시민이 집약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공도택지개발지구 안에 위치하고 있어 이용에 접근성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인근의 한국폴리텍여자대학, 경기창조고등학교, 공도중, 만정중학교를 비롯한 5개의 초등학교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어린이와 학생들의 이용률이 높은 편이다.

 또한, 공도지역만이 아닌 안성시 전체 시민의 도서관 이용률은 지금도 지속적으로 높아져 가고 있으며, 특히, 인근의 평택시 거주 이용자나 안성시에 전입한 시민들로부터 쾌적하고 깔끔한 시설과 앞서가는 서비스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는 요즘, 공도에 가면 시원하게 트여 여유로운 공원과 그에 잘 어울리는 세련된 건물 외형의 공도도서관을 만날 수 있다. 그 곳에서 그동안 바쁜 일상으로 읽지 못했던 책 한권을 골라 시원한 공원에 나가 차 한 잔 마시면서 여유로운 독서 호사를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

- 지식정보시대, 활발한 도서 이용

 공도도서관의 장서는 1년 전 개관당시 5만권으로 문을 열었다. 1년이 채 안된 지금 약6만 5천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1일 평균 1,484명의 이용자가 980권의 도서를 대출하고 있다.

 오래된 도서관이 책장에 싸인 묵은 향기로 이용자들의 마음을 편하게 한다면 공도도서관은 깔끔하게 디자인된 대리석 서가와 새로 구입한 도서의 잉크 냄새로 이용자들의 마음의 편안하게 하고 있다. 도서관 외벽 창가로 자리한 흰색의 책상과 의자는 마치 도서관이 아니라 카페에서 책을 읽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어린이자료실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책장과 안락한 소파로 배치하여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편안한 분위기에서 책을 가까이 하게 하고 있다. 유아열람실 이야기 방에선 언제든지 엄마들이 아이에게 정답게 책을 읽어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공도도서관은 시민들이 더욱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편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성시 관내 도서관의 모든 자료를 원하는 도서관에서 2~3일안에 받아볼 수 있는 상호대차 서비스, 도서관 어디에도 없는 도서를 신청해서 볼 수 있는 희망도서 제도,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한 도서택배서비스인 내 생애 첫도서관 등 이용자 만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여 시행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자료실을 활용하여 동영상 강의, 학술정보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으며, 국회도서관과 협정을 맺어 협정기관 논문을 열람 및 출력할 수 있다.

- 시민의 자기 개발 및 여가증진에도 한몫

 공도도서관은 늘 사람들로 부쩍 인다. 아이들과 어른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건 비단 도서관이 양서를 다량 구비하고 있는 이유 때문은 아닐 것이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도서관에서 1년에 2회 운영하는 4개월 과정의 평생학습강좌에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앞 다투어 참여 신청을 하고 있다.

 현재 2011년 1기 강좌는 사진창작반, 대화법, 신문활용교육, 미술치료 등 11개 강좌에 109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2기는 8월에 등록하여 9월부터 수강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방학을 이용한 방학프로그램, 4월 도서관주간, 9월 독서의 달에는 강연회, 공연,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시민을 위한 여가증진 및 지역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그 외에 상시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는 유아를 위한 동화구연으로 동화 구연 전문 강사의 동화구연을 듣기 위해 매회 40여명의 엄마와 아기가 참여하고 있다.

 공도도서관의 평생학습강좌를 이용하고 있는 도서관 이용자는 김씨는 “집 근처에 깨끗하고 좋은 도서관 생겨 정말 기쁘다. 어린이 책이 깨끗하고 많아서 자주 찾게되고, 또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아이들이 좋아해서 매번 줄을 서서라도 신청하게 된다. 개관 때부터 꾸준히 이용하고 있어서 이제는 집보다 더 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고 도서관 이용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다목적홀에서는 매주 토요일 4시에 영화상영도 하고 있으며 4월에는 다채로운 전시회와 강연들이 준비되어 있다.

- 지금 도서관은 뜨거운 학습열기로 후끈

 도서관 당초 설계당시 없다가 중간에 주민들의 요구에 의해 생긴 공간이 바로 3층에 위치한 열람실이다. 열람실은 52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모든 이용 절차가 자동화 되어 누구라도 이용하는데 편리하도록 되어 있다.

 개관 당시 9시~22시까지 운영되던 열람실은 이용하는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2010년 10월 1일부터 7시~24시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1일 평균 120명의 이용자가 열람실을 이용하여 취업준비, 시험 준비, 자기계발 등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의 열람실로 알려져 그 이용자 수는 점차 늘어가고 있으며 시험기간 등에는 예약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뜨거운 학습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 우리 동네 도서관은 우리 손으로.. 자원봉사 활성화

 도서관을 개관하고 하루 약 700명의 이용자들이 왔다가는 어린이자료실은 그야말로 북새통이었다. 도서관측에서는 몇 명의 직원만으로는 많은 책과 많은 이용자를 감당하기 벅차 생각해 낸 것이 어머니 자원봉사단이다.

 책을 좋아하고 아이들을 좋아하고 우리 동네 도서관을 사랑하는 어머니 20명이 모여 자원봉사단을 조직하고 어린이자료실 도서관리, 이용자지도나 각종 행사시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어머니 봉사단의 성과는 단기간에 눈에 띄게 좋아진 자료실 모습에서 찾을 수 있었다.

도서관 이용방법을 모르거나 혹은 알면서도 안하무인으로 다른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주던 아이와 부모님 이용자들을 한사람, 한사람 엄마 같은 마음으로 지도한 결과, 현재는 대부분의 어린이자료실 이용자들이 도서관 예절을 잘 지켜주어 질서 있는 열람태도를 보여주고 있었다.

 공도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 자원봉사단의 지속적인 교육 및 참여유도로 봉사단을 활성화 시킬 예정이며,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어머니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시민들을 위해 기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이외에도 공도도서관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책 읽는 도시 안성과 시민이 행복한 공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인구 5만 공도 지역의 유일무이한 문화 구심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흔히 공도는 인구는 많으나 갈 곳이 없다는 말을 한다. 도서관을 가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도서관은 단순히 책만 빌리고 읽는 공간이 아니라 그 밖의 여가를 즐길 수도 있고 문화체험도 할 수 있다.

 도서관의 존재 이유는 도서관을 찾는 사람에게서 찾을 수 있다. 아이의 손을 붙잡고 와서 몇 시간이고 소리 내어 책을 읽어주는 어머니들, 친구와 함께 도서관을 찾아 책상 하나를 차지하고 숙제를 해결하는 초등학생 꼬마들, 아침마다 도서관 개관하길 기다려 신문과 잡지를 열람하는 어르신들, 취업준비를 위해 강의를 듣고 열람실에서 불이 꺼질 때까지 공부하는 취업준비생들, 제2의 인생 준비를 위해 시험을 준비하는 중년의 늦깎이 수험생들, 평생학습강좌 사진반을 통해 인생의 가치를 새로 알게 되었다는 수강생 어르신들, 이 모든 이용자들이 있기에 공도도서관은 존재하고 살아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도서관학자 랑가나단은 도서관은 성장하는 유기체라고 했다. 공도도서관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아이 같은 도서관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1년도 채 안된 기간 동안 많이 자라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공도도서관에는 여러 가지 색깔의 희망이 있다.

 지금까지 도서관을 만들고 운영하는 이들의 희망과 도서관을 적극 이용하는 시민들의 희망, 그리고 앞으로 지금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공도도서관을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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