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안성의 얼, 풍경, 멋이 가득 담긴 안성사람의 안성이야기

安城

 

손남태

농협안성시지부장

 

호숫가 버드나무

사철 일렁이는 곳

포도 향 그윽한 계절이면

사람들 모여드는 상서로운 마을

어린 꼭두쇠 외줄에 꿈을 싣고

신명나게 돌아본 오일장엔

너른 들 오곡, 이야기도 한아름

 

세 정맥 품에 두른 천년 고찰

호국령 깨우는 풍경소리와

거룩한 성호(聖號)를 에둘러 흐르는

양반 하천가 꽃신 한 켤레

 

뜨끈한 곰국과 붉은 어탕에

놋그릇 농주 한 잔 맑게 빚어지면

흥에 겨운 태평무

달밤 배꽃처럼 물드니

 

그리운 날이면 전설 속 시인들도

하얗게 내려와

편안히 성을 쌓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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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의회, 일죽면 발전위원회와 간담회 가져
안성시의회(의장 안정열)가 1일 소통회의실에서 일죽면 발전위원회(위원장 문대식)와 간담회를 열고, 지역의 주요 관광자원인 흔들바위 및 죽산성지를 중심으로 한 관광 개발 방안, 도시공원 지정, 토지 수용 문제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그동안 주민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관리와 개발이 부족했던 흔들바위를 중심으로 지역 관광 자원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전위원회는 “흔들바위는 오랫동안 지역 주민들에게 상징적인 장소였지만, 명확한 관리 주체 없이 방치되어 왔다”며 “앞으로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주민들이 처리하고, 행정적으로는 시의회의 협조를 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흔들바위 인근 현황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발전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일부 지주 허락을 받아 죽은 나무와 잔가지 제거 작업을 시작했으나, 사유지가 많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한계가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발전위원회는 흔들바위 일대를 공원용지로 지정 해줄 것을 요청했다. “공원용지로 지정되면 시 예산 투입이 가능해지고, 죽산성지와 연계한 관광지 및 쉼터 개발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죽산성지 명칭 변경과 안내 간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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