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법왕 일붕문도의 날 기념 법회 봉행

영평사 정림 큰스님, 전국 1만여 일붕문도들 축하 속에 회장 취임
정림 회장 큰스님 “일붕존자 가피로 경제 회복, 자비평화 사상 확산”기원

 올해로 제51회를 맞는 세계법왕 일붕문도의 날 기념 법회와 제25회 정림 스님 회장 취임 대법회가 11일 오후 1시부터 안성 영평사 특설 무대에서 성황 속 봉행됐다.

 세계법왕 일붕문도 중앙회가 주최‧주관한 이날 법회에는 전국 1만여 문도들을 대표하는 중앙회 임원진과 각 지역 대표 회장 스님과 안성에서 안정열 시의회의장, 정토근 부의장, 이문범 문화원장 등 각급단체장 등 500여명의 축하 속에 진행됐다.

 문도들의 적극적 요구로 24회에 이어 다시 회장에 취임하는 정림 큰 스님(영평사 주지)은 취임사에서 “오늘 제51회 세계법왕 일붕문도의 날 기념 법회 및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취임식에 동참해 주신 일붕문도 여러분과 내빈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서두를 꺼낸 후 “우리의 대 스승이신 일붕 서경보 존자님이 열반에 드신지 27년이 지났지만 제자 분들이 성심을 다해 존자님을 추앙하고 있기 때문에 존자님의 사상이 더욱 빛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붕존자님은 남북평화 통일을 이루기 위해 한반도 최남단 제주도 마라도에서부터 최북단 통일전망대까지 8백50여의 기념비를 건립하셨고, 우리나라의 불교를 세계로 뻗어 나가기 위해 세계 각국 불교 정상들과 만나 세계 불교 법왕청을 설립해 초대 세계 법왕으로 추대되어 3천여 년 역사 속에서도 그 누구도 해낼 수 없는 업적을 남기셨다”극찬하고 “앞으로도 일붕문도 여러분은 화합 단결해 존자님의 자비와 평화 사상을 이 지구상에 널리 펼치도록 다함께 노력할 것”을 촉구하고 “오늘 법회를 통해 부처님의 원력과 일붕존자님의 가피로 하루빨리 경제가 회복될 것”을 간곡히 기원했다.

 법회는 세계법왕 일붕문도 중앙회 문장인 혜운 큰 스님과 대한불교조계종 25, 26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의현 대구 팔공산 동화사 회주와 월인 대한불교종정협의회 회장 스님 등 8명의 스님들은 격려사와 축사에서 “일붕존자님은 세계 인류 평화를 위해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면서 지구촌 곳곳에 평화와 자비를 펼쳐오셨으며, 불교 중흥과 한국 불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신 서경보 존자님 공헌을 우리 후학들이 기리 빛내야 한다”라면서 “오늘 24대에 이어 25대 회장에 취임하시는 정림 스님은 영평사 불사를 통해 장엄하고 거룩하게 잘해 놓은 것처럼 일붕문도회도 영평사 불사처럼 큰 원력으로 발전시켜 스승님의 거룩한 생전의 발자취를 기리며 높은 뜻이 온 누리에 찬란하게 빛나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내장사 회주 대우 큰 스님은 “티끌이 쌓여서 태산을 이루듯이 방울 물, 개울물이 강물을 보태듯이 우리도 하나 되어 함께 인과와 인연법을 믿고 봉사하게 하소서”라고 헌시에서 주문했다.

 영평사 신도회 박만후 회장은 환영사에서 “문도의 날 기념식과 정림 큰 스님 회장 취임식에 원근각지에서 참석해 준 여러분에게 신도회를 대표해 환영한다”전제하고 “정림 큰 스님은 손수 굴삭기를 운전해 오늘날 영평사를 이룩하셨고, 일붕존자님께서 30여 년 전 이곳에 오셔서 불사리탑 제막식을 한 인연으로 정림 큰 스님께서 일붕존자님 탄신 백주년 기념비와 존자님의 존상을 기념비 앞에 봉안 하셨고, 지난해에는 일붕존자비를 건립, 제막식을 봉행하는 등 일붕존자님을 추앙하면서 많은 불사를 한 것은 일붕존자님께서 원력과 가피를 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보다 앞서 1부 축하 공연에는 현당, 임부희, 머루, 경희 등 다수 인기 가수가 출연해 일붕문도의 날과 정림 큰 스님의 회장 취임 봉축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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