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보육원에 연말연시 맞아 성금과 성품답지

금광면 주민자치위원회, 족발 한경 아양점, 롯데칠성음료, (주)지앤비에스 에코
각계 성원이 원아들에게 따뜻한 가족애를 넘어 자존감 향상에 큰 도움

 청소년 보호 시설인 신생보육원에 연말연시를 맞아 각급단체와 기업에서 후원금과 성품이 답지해 시설 청소년 보호와 육성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 금광면 주민자치위원회를 시작으로 가장맛있는족발 한경대, 아양점이, 27일 롯데칠성음료와 (주)지앤비에스 에코에서 각기 성금과 성품이 기탁되었다.

 금광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임영순)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관내에 위치한 신생보육원을 방문, 원생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선물 전달을 넘어 아이들에게 진정한 가족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되어 수혜 아동은 물론 보는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양영순 위원장은 "우리 위원들이 아이들의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가 되어 진심 어린 사랑을 전하고자 했다"며 "아이들이 우리를 통해 가족의 따뜻함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위원들은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마치 오랜만에 만난 가족처럼 따뜻한 대화를 나누고 포옹을 나누는 멋진 모습을 보였다.

 선물을 받은 한 아동은 "할머니가 선물을 주신 것 같아 정말 기뻐요"라며 환하게 웃었고, 다른 아이는 "할아버지 품에 안겨 있으니 너무 따뜻해요"라고 말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어 안성시에 위치한 '가장맛있는족발' 한경대점과 아양점이 지역 내 위치한 신생보육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족발 후원을 실시하며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어 화제다.

 가장맛있는족발 한경대점의 윤신탁 대표는 "맛있는 음식을 통해 아이들에게 작은 기쁨을 전하고 싶었다"며 후원 취지를 밝혔다. 아양점의 김한재 대표 역시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함께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신생보육원에 따르면, 가장 맛있는 족발 한경대점과 아양점에서 2023년 8월부터 매달 족발세트를 후원받았다고 한다. 현재까지 16회에 걸쳐 이루어진 후원은 금액으로 1천 3백만원 상당액에 이른다. 이는 한 차례 후원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

 롯데칠성음료 안성공장이 지난 24일 신생보육원 아동들을 위해 과자선물세트와 여성용품 키트를 지원하는 뜻깊은 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번 지원은 보육원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위생 관리를 돕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특히 연말을 맞아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취지로 진행했다.

 과자선물세트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과자와 음료가 포함되어 있어 보육원 아동들에게 즐거운 간식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콜릿, 쿠키, 젤리 등 다양한 종류의 과자들이 세트로 구성되어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영양가 있는 간식들도 포함되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롯데칠성 안성공장은 ‘빛나는 너의 날’ 여성용품 키트를 신생보육원의 여성 청소년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했다. 키트에는 생리대와 같은 필수 위생용품들이 담겨 있어 청소년기 여성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27일 안성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인 ㈜지앤비에스 에코(대표 박상순)가 지역 사회의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해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내밀었다. ㈜지앤비에스 에코는 최근 신생보육원을 방문하여 1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지앤비에스 에코의 나눔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신생보육원에 대한 후원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으며, 2022년에는 보육원 내 풋살장 설치를 위해 5백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고 2023년에도 1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박상순 대표는 “최근 안성지역의 폭설로 많은 피해를 입었고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이러한 활동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할 책임이 있기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후원을 이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각급 기관과 단체의 후원 활동은 지역 사회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혈연관계가 아니더라도 지역 사회가 하나의 큰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특히 지역 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들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고, 이는 그들의 자존감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한편 신생보육원 관계자는 "기업과 단체의 아낌없는 후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러한 지원 덕분에 아이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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