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0(목)
사계절의 언덕
정재석
따뜻한 봄의 언덕은 시간이 지나
어느덧 따뜻한 여름날의 언덕이 되어
그 여름날의 언덕은 찬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가을낙엽이 떨어지는 가을바람은
나뭇가지에 낙엽이 하나둘씩 떨어진다
앙상한 나뭇가지는 추운바람을 맛이며
나뭇가지와 언덕은 밤사이 살며시 내린
하얀 겨울밤 솜처럼 따뜻한 겨울밤이
되어 아름다운 사계절의 언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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