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쌀값 ‘농민보호대책’ 절실

출향인을 안성쌀 홍보맨으로 활용해야

 부천주재 허성욱 분실장

 쌀 소비 둔화에 따른 쌀값하락으로 농민들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최근 쌀값 하락세가 큰 폭으로 내려가면서 쌀의 도매가격이 1, 2월 연속해 199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따라 소매가격도 98년 이후 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졌던 2006년 가격에 가깝게 근접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쌀 도·소매 가격 동향’을 보면 쌀 일반계 상품 기준 20kg의 도매 가격은 지난 1월 평균 3만 4천 200원으로 1996년 3월 3만 3천 970원을 기록한 뒤 가장 많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평균 가격 4만 1천 20원 보다 17.6%가 떨어지면서 2월에도 쌀값은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 연구원은 “쌀 생산은 완만하게 감소하지만 쌀 소비는 급격하게 줄어 들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74.0kg으로 전년(75.8kg) 대비 1.8kg 감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청이 지난 29일 발표한 2009년 양곡연도(2008년 11월∼2009년 10월) 가구 부문 1인당 양곡 소비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74.0kg으로 지난 (2005년 80.7kg으로 쌀 한가마니 80kg 수준을 넘긴 이후) 4년째 소비량이 떨어지고 있다.

 1일 소비량으로 환산하면 하루에 쌀 202.9g을 먹는 셈이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2004년 82kg, 2005년 80.7kg, 2006년 78.8kg, 2007년 76.9kg, 2008년 75.8kg 등으로 해마다 줄어 들고 있다.

 10년전인 1999년(96.9kg)과 비교하면 1인당 연간 22.9kg의 쌀을 덜먹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 육류, 빵, 국수, 라면 등 밀가루 같은 대체식품의 소비가 늘어나고 식생활의 다양화 편의화 되면서 민족의 식량인 쌀이 찬밥신세가 되고 있어 안타깝다.

 농민 단체들은 UR협상에 따라 쌀 시장개방을 유보하는 대신 의무적으로 2005년 22만 6천t을 시작으로 쌀 수입량을 해마다 늘리면서 지난해 상반기 30만 7천t으로 8만 1천t이 증가해 쌀 재고량에 큰 영향을 주고 있으며 남북협력 기금으로 50만t을 북한에 차관형식으로 지원하던 대북식량 지원사업 중단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하고 대북식량지원법 제정과 식량자급률 목표치 법제화 등 근본적인 농업희생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농민들의 주 소득원인 쌀의 재고량이 급증하면서 각 지자체들은 쌀 처리에 비상이 걸렸다.

안성의 경우 안성쌀 소비촉진 판매운동을 전개하면서 떡 생산 추진 등 소비량 증가를 위해 다각적인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지만 근본적인 대책에는 미진한 부분이 많다.

 ‘농자는 천하지 대본’이란 중농정책 속에 우리나라 산업을 발전시킨 원동력은 농업으로서 농민들은 어려운 여건속에서 민족의 먹거리인 쌀을 생산해 왔다.

 계속 누적될 쌀 제고량을 줄여 농민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쌀 소비처 확보 대책이 이루어 져야한다.

 안성 출향인들은 “타향살이 10년보다 고향생활 하루가 더 좋다”는 마음으로 비록 몸은 타관에 살면서도 항상 고향 생각을 하고 길을 가다가 고향의 농산물만 보아도 정겨워하고 있다.

 이런 진솔한 애향심을 갖고 타향에서 안성을 빛내며 열심히 살고 있는 출향인들을 ‘안성농산물 알리미’ 즉 홍보인으로 활용해 고향 농가 소득향상과 지역발전의 굳건한 토대를 만들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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