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초선의원들 쇄신 연판장

당·정·청에 인적 개편 등 6개항 요구

 한나라당 초선의원들이 10일 청와대 인적쇄신, 세종시 수정 및 4대강 사업의 재검토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안성출신 김학용 국회의원 등이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 쇄신을 추진하면서 ‘우리의 입장’이란 제목의 성명서를 공개한 뒤 ‘초선 쇄신 추진 모임’구성방침을 밝혔다.

 성명서에서 김학용 의원 등은 “6·2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한나라당과 청와대, 정부의 일방적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강력한 경고로 받아들인다”면서 6개항의 당·정·청 쇄신 요구안을 공개했다.

 구체적 내용을 보면 △일방통행식 국정운영 수정과 당의 정풍쇄신 △세종시와 4대강 사업에 대한 국민요구 적극 수렴 △수평적 당·청 관계 정립을 위한 전당대회에서의 새로운 리더십 창출 △계파적 이해를 대변하는 활동 중지 △청와대 참모진 개편 및 국정시스템 획기적 개선 △친 서민 정책의 적극적 개발 등 6개항을 요구했다.

 이번 초선의원들의 쇄신 연판장 추진 및 성명서 발표는 지방선거 패배 후 청와대가 쇄신론에 대해 침묵으로 묵살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당내에서도 청와대 감싸기 등 일부 ‘반쇄신’흐름이 나타남에 따라 쇄신동력을 이어가면서 청와대를 압박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초선의원 쇄신 연판장에는 현재 50명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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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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