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향심 결속력 최고 ‘재경미양향우회’ 강원도 영월

한반도 지형과 청령포서 멋진 자연경관 구경하며 즐거움 만끽

 금년에는 이상기온으로 4월초인 지금 한꺼번에 여러 가지 꽃이 만발한 좋은 계절을 맞이하여 재경미양향우회에서 강원도 영월 여행을 기획하였다. 45일 토요일 아침 날도 밝기 전에 부지런히 출발지인 서울역으로 향한다.

 지난해 10월 개인적으로 다녀온 곳이기에 큰 걱정은 없이 설레임을 가득 안고 반가운 마음으로 회원들을 맞이하였다. 초청인 전 재경안성산악회 회장 송창호님 포함 43명의 회원들이 버스에 몸을 싣고 820분 출발하였다.

 아침 일찍 나오느랴 식사를 못한 회원님들을 위해 총무님이 정성껏 준비한 떡과음료을 나눠드시며 정담을 나누시는 모습이 마냥 흐뭇하기만 하다.

 이인호 회원님의 사회로 안성의 역사와 지리 옛 생활을 알 수 있는 퀴즈시간 안성의 노래 제창으로 차안의 분위기는 더욱 더 화기애애한 시간이 되었다. 경부, 영동,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지나 차량이 많아 교통체증 관계로 예상보다 3시간 만에 청룡포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영월 청령포는 강원도 영월군 남면 광천리 남한강 상류에 위치한 단종의 유배지로, 200812월 명승 제50호로 지정된 곳이다. 청령포는 세종대왕의 손자인 조선 6대 임금 단종이 어린 나이에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찬탈 당하고 노산군으로 강봉되어 유배된 곳이다.

 동, , 북 삼면이 물로 싸이고 서쪽으로는 육육봉이라 불리는 험준한 암벽이 솟아있어 나룻배를 이용하지 않고는 밖으로 출입할 수 없는 마치 섬과 같은 곳이며, 지금도 청령포를 들어갈 때는 배를 이용하여서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단종임금이 거처하는 집 주변의 소나무들조차 어린 임금이 애처로워 지켜주고 싶었는지 모두 그 집을 향해 기울어져 있다고 한다.

 약 600년이 지난 지금은 소나무들이 자라 멋진 경관을 자랑하게 되었으며, 임금 자신이 살던 궁궐이 있는 한양을 그리워하며 매일 올라가 한양쪽을 바라보았다는 망향탑을 바라보니 그 옛날의 광경이 머릿 속에 그려지며 숙연한 마음이 든다.

 단체사진 촬영 후에 식사 장소인 영월의맛집 김삿갓 송어양식장으로 출발하였다. 송어회를 야채와 비벼 맛있게 드시고 매운탕에 오가는 술 잔 속에 정담을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다음 일정을 생각하여 부지런히 자리를 정리하고 차에 올라 다음 목적지인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으로 향했다. 지난주에 이상기온으로 여름인 듯 덥더니만 어제부터는 원래의 4월초 날씨로 약간 쌀쌀한데 가끔 바람까지 부니 옷깃을 여밀 수 밖에 없다.

 영월 10경중에 하나인 명승 제75호로 선정된 선암마을의 한반도지형은 바로 앞에는 무궁화가 심어져 꽃이 피면 한반도 지형의 운치를 더해 주고 있는데, 유유히 흐르는 강이 평창강(平昌江)이며, 좌측으로 주천강이 흘러 두 강이 합쳐져 아래로 흐르는데, 영월까지 평창강이라기도 하고 영월의 서쪽에 있다고 해서 '서강(西江)'이라고 한다. 서강변에 자리잡은 옥빛 물빛이 맑디맑은 반도지형, 누구나 보아도 그 모양새가 한반도 지형을 빼닮은 자연의 모습에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지형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모양새는 한눈에 보아도 분명 한반도지형 이였다. 주변 울릉도와 독도 그리고 제주도가 선명하지는 않지만, 한반도를 닮은 깎아지를듯한 절벽의 깊은 수심까지도 강원도 푸른 동해 바다를 연상케 하는가 아닌가...

 자연의 힘은 참으로 신비로운 힘으로 한반도지형 앞에 선 이들은 감탄해 마지 않는다. 깎아지른 석회암 절벽을 애돌아간 맑은 강물이 빚어낸 한반도의 구조를 볼 수있는, 이 곳은 모 방송국 프로그램인 12일이 방송된 후 급격하게 관광객이 늘어난 곳이라고 한다. 멋진 자연 경관을 감상하며 즐거워하는 회원님들을 보니 행사를 추진하는 본인 역시 뿌듯한 마음이 든다.

 귀경하는 길의 정체를 대비하여 아쉬움을 뒤로 하고 서둘러 인원 점검을 마친 후 서울로 출발하였다. 오는 도중에 개인의 장기 자랑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갖고 효의고장 미양면! 고향을 사랑하는 재경미양향우회의 정을 더 돈돈히 다지고 선배님을 존경하며 후배를 사랑하는 전통을 계속 잘 이어가기를 바라며 이재섭 회장님 귀경인사말씀을 들은 후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다시한번 협찬과 후원 해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서울주재 이병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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