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인사 말씀

圓一 김광연

새해인사 말씀

 

圓一 김광연

 

 2015년 새해를 맞아 모든 것 내려놓고 새로운 마음으로 모든 것에 사랑의 마음을 보내서 사랑을 느끼고 모든 것에 감사함을 느껴서 하느님의 은총을 체험하며 하느님 안에서 하느님과 함께하는 한해 되길 축원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좋아하고 아는 것을 듣게 되고 관심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들리니까 듣고, 보이니까 본다. 그러나 들어도 알지 못하면 보아도 보지 못한 것과 같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것이 다르고 관심 있어 하는 것이 다르다. 그래서 보는 것이 다르고, 듣는 것이 달라서 아는 것이 다르다. 아는 것이 다르면 믿는 것이 다르고, 믿는 것이 다르면 하는 것이 다르고, 하는 것이 다르면 얻는 것이 다르다. 이것이 사람마다 다르게 사는 이유다.

 여기까지는 그런대로 알겠는데 좋아하는 것은 지만 무엇이 나로 하여금 좋아하게 하는가? 이처럼 하는 것은 나지만 하게하는 것은 누구인지 모른다. 하게하는 자가 누구인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있기는 있는데 모를 뿐이지 없다고 부정할 수도 없으니 그냥 X라고 하자.

 그 X는 인류의 화두다. 노자는 X를 이것이 X다 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이미 X가 아니라고 말했고, X가 뭐냐고 묻는 사람에게 나도 모른다. 그러나 모른다고 그것을 안다 라고 말한 소크라테스는 그 X 때문에 독배를 마셨다.

 예수는 그 X 때문에 십자가에 달려 죽었다. 석가는 그 X를 알려주려고 파란사천 법문을 하고도 결국은 한마디로 말한바 없다고 했다. 알수없기 때문에 이름조차 불릴 수 없는 그것을 노자는 ()라 했고, 석가는 ()이라 했으며, 예수는 ()이라 했다.

 우리나라의 혜강 최한기는 ()라 했다. 惠岡(혜강)崔漢綺(최한기) <1803~1877>55세때 氣學(기학)을 완성했다. 氣學(기학)을 공부하노라면 X라는 화두가 풀릴 것 같아 여기적어 소개하니 깨달음을 얻어 해탈하고, 죽음을 이기는 부활의 한해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身我(신아)에서 靈我(영아)로 새로 태어남이 부활임을 명심하십시오.

 2015년 새해를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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