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뛰는 경기의 힘, 맞춤도시 안성에서” 라는 슬로건을 내건 제61회 경기도 체육대회가 성대한 개회식과 함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4월 30일 안성시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제61회 경기도체육대회 개회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황은성 안성시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었으며, 시·군 선수단 및 안성시민과 학생 1만여 명이 참석해 안성에서 처음 열리는 경기도체육대회의 개회를 축하했다.
개회식은 9시 30분 ‘안성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사전행사가 시작되며 막을 열었다. 이어 군악 의장대 시연과 태권도 퍼포먼스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뒤이어 식전행사에서는 ‘안성의 혼, 새로운 꿈이 되어’라는 주제 아래 안성시립남사당풍물단을 중심으로 구성된 안성시민연합풍물단 200여 명이 대규모 풍물공연을 선보였으며, 전문무용단 180여 명이 경기도와 안성시의 비전을 표현하는 군무로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공식행사에는 지난 해 세월호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이 거행되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 ‘61’ 이라는 숫자는 우리나이로 치면 환갑으로, 육십갑자가 한 바퀴를 순환하고 다시 돌아오는 새로운 세상,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며 “이번 61회 경기도체육대회는 우리 안성에서의 첫 대회이며 다시 60을 너머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이전의 대회와는 분명한 획을 긋는 더 넓은 만남과 교류의 장으로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식행사 종료 후에는 인기 가수 나인뮤지스와 박현빈, 신유가 출연, 대회의 흥을 돋우고 선수들의 선전과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응원했다.
안성에서 개최되는 제61회 경기도체육대회는 지난 해 세월호 사고로 인해 제60회 대회가 취소됨에 따라 올해 안성시에서 개최하게 되었으며,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3일 동안 안성시 종합운동장 등 23개 종목별 경기장 32곳에서 개최된다.
안성시는 도민체전에 앞서 깨끗한 환경이 바탕이된 채전을 선사하기 위해 공직자는 물론 유관기관, 사회단체 등이 총망라된 환경정비를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거리의 흉물인 불법광고물 등을 집중적으로 정비해 체육대회 기간 안성시를 방문하는 선수와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도시 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케 하는 등 경기도체육대회의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 이와 함께 경기도체육대회를 비춰줄 성화가 28일 안성3·1운동기념관에서 채화됐다.
안성시는 3·1운동기념관에서 성화채화 행사를 오전 10시에 갖고, 28일과 29일 양일간 15개 읍면동을 돌며 지역내 봉송길에 올랐다. 이날 행사는 안성문화원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제천례와 칠선녀 성무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 시켰다.
채화된 성화는 제주(祭主)인 황은성 안성시장에게 전달됐으며, 다시 성화부장인 임학근 안성시체육회 상임부회장에게 인계되어 이틀간의 성화봉송에 올랐다. 성화봉송을 통해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고, 개회식날인 30일 개회식이 열리는 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에 설치된 성화대에 성공대회를 알리는 점화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