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도읍 봉기마을에 살고 있는 엄추월 할머니가 추석을 앞두고 독거노인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쌀 100포를 지난 8일 공도읍 사무소에 기탁했다.
엄추월 할머니는 81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13년간 봉기 경로당 회장직을 맡아 각종 대소사에 적극 참여해 봉사를 몸소 실천할 뿐만 아니라 자녀들이 주는 용돈을 모아 매년 불우한 이웃에 쌀을 전달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 성적이 뛰어난 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선행을 스스로 실천해 주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공도읍 장덕희 읍장은 “넉넉하지 못한 살림살이에도 불구하고 아끼고 절약해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행을 하는 엄추월 할머니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기탁 받은 물품은 관내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할머니의 숭고된 뜻을 전달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