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월동철 낭충봉아부패병 등 꿀벌 질병 주의하세요!

올해 꿀벌29농가 435봉군에서 꿀벌질병 의뢰. 작년대비 4배 이상 증가

낭충봉아부패병 10, 부저병 6건 등 발생

방역관리 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 필요. 정밀진단 서비스 제공 등

 경기도는 월동철을 맞아 도내 양봉농가들에게 낭충봉아부패병 및 부저병 등 꿀벌 질병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114일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꿀벌 질병으로 연구소를 찾은 도내 양봉농가는 29곳이며 봉군(蜂群)의 수는 435통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의뢰건수인 농가 6, 봉군 103통에 비해 4배나 증가한 수치다.

 검사 결과, 낭충봉아부패병이 10, 부저병은 6, 날개불구병은 3, 석고병은 2, 여왕벌흑색병바이러스(BQCV)2, 노제마병 1건 등이 복합적으로 발생했으며, 특히, 낭충봉아부패병은 지난해 4건보다 2배 이상 발생해 농가에 적지 않은 피해를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발생한 낭충봉아부패병은 바이러스에 의해 유충이 번데기가 되지 못하고 말라 죽게 되는 치사율 100%2총 가축전염병으로, 지난 2010년에는 국내 토종벌의 약 77%를 폐사시키는 등 양봉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병 중 하나다.

 그 다음으로 많이 발생한 부저병은 병원균의 침투로 인해 유충이 발육 도중 썩어 죽는 제3종 가축전염병으로, 발병하게 되면 색깔이 흑갈색으로 변하면서 악취가 나기 시작한다. 병원균의 종류로는 미국부저병과 유럽부저병의 2종이 있다. 이와 같은 꿀별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양봉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낭충봉아부패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발병 즉시 벌통주변·봉기구 등 봉장에 대한 소독 실시, 발생봉군 즉시 격리 및 소각, 타 지역으로 이동금지 등 방역관리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부저병의 경우 역시 발병 즉시 벌통, 양봉기구, 밀랍 등을 태워야 안전하다.

 임병규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소장은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낭충봉아부패병 등 12종의 꿀벌질병에 대한 정밀진단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월동준비 기간 안전한 꿀벌 관리를 위해서는 일벌들이 애벌레를 벌통 밖으로 물어내는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뢰해 효율적인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20162월에는 꿀벌 질병 예방을 위해 도내 양봉농가 1,300여곳에 라이프자켓, 메파티카 등 방역약품 6종 총 26,000여개를 공급 할 예정이다.

 


지역

더보기
‘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안성의 모범지도자

더보기

포토뉴스&카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