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돼지열병‧조류인플루엔자 사수 총력

현 초소 142개소를 170개로 확대, 철벽 방어 강력 추진
야생멧돼지 차단용 울타리 설치비용 10억2천만원 확보, 63농가 지원

 안성시가 초유의 피해를 내고 있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의 잠복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AI)가 여러 곳에서 검출되면서 AI까지 덮치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해 초소를 확대 운영 하는 등 역량을 결집, 철벽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돼지열병 발생 52일째인 11월 6일 안성시는 시청 3층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회의를 갖고, ASF와 함께 고병원성 AI 관련 방역 대책 마련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지난 10일 충남 천안 봉천강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바이러스가 검출된 후 15일 충남 아산 곡교천, 충북 청주 무심천, 보강천, 충남 천안병천 등을 거쳐 안성천과 26일 일죽면 청미천에서 AI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다행히 저병원성 확진 판정이 났지만 만약에 대비해 선제적 예방 대책을 수립, 발병에 대비해 11월 4일부터 방역초소 12곳을 산란계 농장 앞에 신설하고, 진‧출입 차량을 통제하고 근무자 12명을 투입, 농가 주변 소독과 함께 계란 및 계분 반출 등 관리에 나섰다.

 이밖에 AI 사전 차단을 위해 55사단 제독 차량과 축협방역차량 이용, 안성천과 청미천, 한천 등을 집중 소독하는 등 청정 안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안성시는 11월 6일 현재 ASF 방역을 위한 거점초소 3곳과 이동통제초소 2곳, 농장초소 137개소에 하루 709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있으며,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후 시군경계지역 및 밀집사육지역에 이동통제초소 16곳을 새로 설치, ASF와 AI 예방조치를 강화했고, 발생 시 강력한 초기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안성시는 지난 2013년과 2014년, 2016년에 각각 AI가 발생해 약 335억 원의 막대한 피해를 본 지역으로 AI를 차단하기 위해 시군경계지역 초소까지 가동을 시작, 현재 142개소에서 170개소로 늘려 운영 중에 있다.

 장기화 되는 방역과 관련해 최문환 안성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겨울이 다가오면 ASF는 물론, AI와 구제역까지 삼중고를 이겨내야 한다.”면서 “안성이 충청권으로 넘어가는 방역의 허리를 사수한다는 사명감으로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성시는 야생멧돼지의 차단을 위해 울타리 설치 예산10억 2천만 원을 3회 추경에 반영, 68곳의 양돈 농가에 최대 1천 5백만 원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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