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오세동 운영위원장과 국회의원, 시장 재선거 예비후보자들이 12일 오후 3시 지역위원회에서 한국당 후보들이 당일 오전 합동기자회견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안성시장 재선거 공천포기로 시민에 사죄하라”고 촉구한데 대해 “안성을 또다시 침체의 나락에 묶어 두려는 퇴행적 형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윤종군‧김보라 두 시장 재선거 예비후보들은 “본인들이 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시민들에게 사과를 드렸지만 이 자리를 빌어 다시 재선거를 하는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러나 지난 안성시장 선거는 안성시를 침체의 나락으로 빠트린 자유한국당에 대한 시민의 준엄한 심판이다”전제하고 “지난 선거를 자유한국당을 비롯해 그 전신인 보수정당 소속 시장이 24년 동안 파탄낸 안성시를 똑바로 세우라는 추상같은 시민들의 명령의 선거였다”주장했다.

 이들 후보는 계속해 “위대한 안성시민은 우리 지역이 왜 침체되었는지 또 왜 낙후되었는지 그 이유를 정확히 알고 있다. 주변의 평택, 오산, 용인이 발전을 거듭하는 동안 안성시가 퇴보한 것은 전적으로 24년간 안성시장을 독식해 온 보수정당의 책임이라는 것도 시민들은 똑똑히 알고 있다“라면서 ”현명한 안성시민은 시민이 행복할 권리를 빼앗아간 사람들이 누구인지 정확히 기억하고 있으며, 함께 정을 나누던 이웃들이 참다 못해 안성을 떠나도록 만든 것은 24년간 무능으로 일관한 보수정당 시장들임을 기억하고 있는데도 자유한국당이 재선거를 이유로 또다시 안성시장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것은 24년간 긴 세월도 모자라 더 많은 고통의 시간을 강요하려는 뻔뻔한 작태다”고 주장한 뒤 “우리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이번 시장 재선거에 반드시 승리해 자유한국당 시장들이 시민 여러분께 강요한 고통의 시간을 청산하고, 행복의 시간을 안겨주는 것은 물론 안성시를 반드시 일으켜 세우며, 안성 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국당에서 제기한 민주당 후보들이 선거법위반으로 재선거가 치러진 곳이 많다는 것에 대해 “2016년 전국 재보궐선거가 실시된 곳은 민주당 13곳, 한국당 24곳이며, 2017년 역시 민주당 6곳, 한국당 16곳으로 한국당 재보궐선거가 많다”며 수치를 제시하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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