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여성이 편안한 ‘安’ 아이 키우기 좋은 ‘城’
가족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安城’

 “아들 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는 이미 옛말이 되었고,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92명으로 OECD국가 중 유일하게 1명 미만인 국가가 되었다. 시골마을에서는 아이의 울음소리가 끊긴지 오래고, 아이를 가진 여성의 아름다운 모습도 만나보기 어렵다.

 출산율 저하의 원인은 몇가지 특정 요인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불안정,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양성불평등 등과 같은 사회 전반의 변화에서 비롯되고 있다. 따라서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한 방식도 전방위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

 정부가 발표한 ‘제4차 저출산·고령화 기본계획’도 개인의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과 영아수당 도입, 출산꾸러미제도 신설 등과 같은 직접적 지원뿐 아니라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교육·일자리 지원 정책까지 고루 포함하고 있다.

 저출산은 지역의 소멸로 이어지고 있다. 얼마 전 보고에 따르면 전국 228개 시군구 중 46.1%가  인구 소멸 위험 지역이다. 우리 안성시도 15개읍면동 중 8개 면이 인구 소멸 위험 지역이다. 빠르게 진행되는 우리 사회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출산, 보육, 교육, 일자리 등 사회시스템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것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이유이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안성시는 출산율 저하에 따른 사회문제에 대응하고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고 2021년부터는 더욱더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출산장려금 지원 대상을 둘째자녀 이상에서 첫째자녀까지 확대하고 지원 금액을 상향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로 지급하기로 하였다.

 일하는 여성들의 가사부담을 줄여 일·가정 양립기반을 갖추기 위해 2018년도부터 시행한「안성맞춤 가사돌봄지원사업」의 소득기준을 완화하고 지원 대상을 고위험임신부로 확대하였다.

 늦은 결혼과 출산이 늘면서 고위험임신부 비율도 증가하고 있어 건강 출산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가사돌봄지원사업은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에게 공공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여성의 사회참여활동이 많아지고 맞벌이 가구가 늘어나면서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공보육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력도 안성시는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또한,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되는 것에 두려움이 있어 출산을 미루는 여성들을 위해 안성시는 여성취업지원을 강화한다. 취업상담사를 충원하여「안성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운영하고, 여성의 능력개발과 취·창업 지원 및 사회참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여성비전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비전센터는 양성평등정책의 허브역할과 여성정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상시 의견교환을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될 것이다.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1인 가구 비율이 증가하면서 가족에 대한 생각도 변화되고 있다. 안성시도 다문화가족 출생비중 증가, 거주 외국인 증가 등 지역사회 다변화에 따라 세대·이웃 간 교류·소통 등 사회통합과 다양한 가족정책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안성시는 다양해진 가족유형에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가족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가족문화 개선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

 편안할 ‘安’, 도시 ‘城’ 여성이 편안한 도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가족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도시 ‘安城’을 만들기 위한 이 모든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다면 가족 모두가 더불어 꿈을 이루는 행복도시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을마다 아이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안성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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