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하락으로 고통 받는 농민들에

김일랑 前서인동 노인회장, 안성2동에 쌀 50포 기탁

 안성 서인동 노인회장을 역임한 김일랑 씨(86세)가 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안성2동 주민센터를 방문, 생명의 양식인 쌀 10kg 50포를 기탁해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의 찬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는 온정이 되고 있다.

 김일랑 씨는 지난 2004년부터 15년 동안 안성2동 노인회장을 역임했으며, 수년 전부터는 한 해도 빠짐없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쌀을 기탁하는 아름다운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김일랑 씨는 “요즘 쌀값 하락으로 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농민들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쌀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채정숙 안성2동장은 “오랜 지역봉사에 이어 이웃들에게 훈훈한 정과 기쁨을 선사해 주시는 김일랑 前노인회장님께 감사드리며, 기탁해주신 쌀은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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