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저수지서 낚싯배 전복, 2명 실종

폭우와 흙탕물 속 시신 모두 인양

 고삼면 삼은리 고삼저수지 낚시터에서 18일 오전 10시께 배가 전복, 2명이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였다.

 사고는 낚시터 직원 1명과 낚시객 2명이 탑승, 좌대를 출발해 육지로 향하던 중 갑자기 배가 뒤집히면서 낚시객 1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으나 2명은 물살에 휩쓸려 알 수 없는 상황이됐다.

 사고가 발행하자 안성시는 19일 경찰과 소방당국, 안성시해병전우회, 안성시스킨스쿠버연합회, 안성시방재단, 의용소방대등 80여 명의 인력과 구조 보트 4대, 드론 2대 등을 투입해 적극적으로 실종자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특수대응단을 투입, 수색 작업에 돌입했으나 폭우로 저수지가 흙탕물이 돼 작업에 난항을 겪으며 오후 8시경 1차 수색을 종료했고, 이어 19일 오전 5시 30분부터 2차 수색을 재개했다.

 또한 안성드론항공협회가 드론을 띄워 사고 지점에서 범위를 넓혀 고삼호수 일대 3.4km 부근을 항공 수색 중인 가운데 4시경 민간수색대가 1명을 그리고 교각에서 400m 부근에서 특수대응단에서 발견, 인양하면서 수색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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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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