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소 럼피스킨 의사환축 발생...소 6두 긴급 살처분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신속 방역 조치와 백신 접종 통해 확산차단 성공
치솟는 사료값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던 축산농가, 일단 안도

 안성시가 일죽면 산북리 한우농장에서 소 럼피스킨 의사환축이 12일 발생함에 따라 확산 차단을 위해 긴급병역 조치에 나섰다.

 이날 오전 농장주는 표피 결절에 따른 럼피스킨 의심 증상을 신고하였고, 이에 따라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사육 소 6마리가 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 발생이 확인, 곧바로 살처분 했다.

 럼피스킨병은 흡혈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 최초 발생한 것은 지난해로 전국 107개 지자체에서 발생했으며, 경기도에선 26개 지자체에서 발생했다.

 소 사육두수가 전국 최대규모인 9만 8천두에 달하는 안성시에서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안성시는 곧바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시키고 가축이동 제한, 거점소독시설 확대운영 및 긴급소독차량 운영, 백신 배부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치솟는 사료값, 내리는 도매값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안성 축산농가들은 혹여 전염병이 확산될까 노심초사 하던 축산농가들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시는 그동안 소 럼피스킨 대응 계획을 수립해 가축전염병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작년 일제 접종 후 럼피스킨 항체 형성률 유지를 위해 올해 2차례의 백신 접종을 시행했다.

 안성시는 럼피스킨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양성 확진 개체에 대해 선제적으로 긴급 살처분을 진행한데 이어 전 두수 검사 이후 양성 개체에 대해 선별적 살처분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확산 차단을 위해 부시장 주재 긴급방역대책 협의회를 개최, 24시간 럼피스킨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하며, 거점소독시설 및 소독차량 운영, 방역대 중심으로 환적장 운영, 공수의 등을 동원한 신속한 백신공급 및 접종 지원, 방역대 및 농장역학 정밀·임상검사 및 주 1회 임상예찰 시행, 소 사육농가에 소독약품 배부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유태일 부시장은 “안성시는 작년 럼피스킨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을 때도 철저한 예방 활동을 통해 청정지역을 유지해 왔는데 유감이다”며,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약속한 뒤 “축산농가에서는 의심증상이 관찰되면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민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지역

더보기
안성시의회, 죽산·일죽 지역 현안 해결 위한 간담회
안성시의회(의장 안정열)가 지난 22일 소통회의실에서 죽산면·일죽면 지역 주민들과 지역 내 주요 현안 해결을 위 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2024년 집중호우로 붕괴된 죽산 제1교의 신설 교량 건설 및 기존 세월교 철거 문제, 그리고 일죽면 청미천 둔치 주차장 대형버스 진입 문제 등이 집중 논의 됐다. 죽산 제1교 신설 교량은 2027년 준공 예정이며, 이에 맞춰 기존 세월교는 하천 기본계획에 따라 철거될 계획이다. 그러나 죽산면 하구산 마을(대표 김주호) 주민들은 최소 한 개의 세월교를 유지해 통행 편의 등을 보장해 달라 요구했다. 이에 관련 부서는 안전과 유수 흐름을 고려한 계획임을 설명하며,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소통을 약속 했다. 이어진 일죽면 청미천 둔치 주차장 관련 간담회에는 안성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이종은)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죽 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형 버스 진입 방안과 화물차 장기 주차 방지를 위한 차단기 설치 요청이 제기 됐다. 이에 관련 부서는 해당 주차장이 ‘주차장법’상 정식 주차 장이 아닌 편의시설로 분류되며 안전상 제한적 운영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정열 의장은 “지역 주민들

안성의 모범지도자

더보기

포토뉴스&카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