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공공 시설물은 국가와 지역사회의 기초를 이루는 전제조건이자 경제 성장의 필수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일례로 도로, 철도, 문화, 체육시설 등은 다양한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삶의 질 향상과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도모하는 성장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안성시 역시, 시민을 위한 공공인프라 확충을 핵심 과제로 삼으며 정주 여건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금광호수 하늘전망대를 비롯해 경기안성뮤직플랫폼과 안성문화사료관, 도시바람길숲, 안성환경교육센터 등 분야별 시설들이 완공돼 시민들에게 안성맞춤 즐거움을 선사하며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개관한 안성맞춤공감센터는 지역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체육 증진을 뒷받침하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맞춤공감센터가 미래 세대들을 위한 신(新)허브로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집자주> |
안성맞춤공감센터, 지역 대표 문화복합공간으로‥“안성 청소년들 모두 모여라!”
민선 8기 안성시가 지역 혁신과 시민이 바라는 발전 방향에 맞춰 정주 여건 개선의 일환인 도시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개관한 안성맞춤공감센터는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 역량을 강화하고, 올바른 미래 설계를 지원하는 또 하나의 거점이 되고 있다.
센터는 관내 낙원동에 위치한 (구)시민회관 자리에 조성된 생활 SOC복합시설로 지하1층~지상4층의 규모를 지녔다. 주요시설로는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다목적체육관 등이 있으며 주차난 해소를 위한 지하 공영주차장은 물론, 센터 바로 앞에는 다수의 노선이 지나는 버스정류장도 있어 청소년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사실, 안성은 청소년을 위한 전문 문화공간이 부족했다. 올해 9월 기준, 안성시 청소년은 전체 인구의 15%인 2만 9천여 명을 차지하고 있으며,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위기 속에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 과감한 투자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김보라 시장은 안성맞춤공감센터를 비롯해 관내 학교시설 개선과 세계언어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 휴카페, 다목적야영장 등 청소년의 소통과 문화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사업을 강화해 건전한 지역 환경과 미래세대의 올바른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김 시장은 “청소년은 안성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내일인 만큼, 시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함은 시대적 의무이자 책임”이라며 “안성에도 손흥민, 김연아, 한강 작가와 같은 걸출한 인재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센터, 개관 이후 인기몰이‥“꿈을 향해! 미래를 향해!”
안성맞춤공감센터는 지역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 열정을 키우는 공간으로 분야별 시설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우선, 1층에는 댄스연습실을 비롯한 밴드연습실과 노래연습실 등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유튜브 영상 제작 및 편집, 음악 녹음 등이 가능한 미디어 작업실도 있다.
2층에 올라가면 독서, 보드게임, 휴식 등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자유공간과 각종 교육이 진행되는 다목적실이 있으며, 3층에는 멀티미디어실과 창작공방실, VR스포츠실, 청소년자치활동실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4층은 청소년심리검사실과 개인상담실, 놀이치료실, 미술치료실 등이 마련됐다.
특히 이와 같은 공간은 센터 내 위치한 안성시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청소년수련관의 경우, 전신인 청소년문화의집을 업그레이드해 청소년을 위한 각종 공간 대여는 물론, 문화예술과 자기 계발, 진로 탐구 등 분야별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미래세대들이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최근 청소년수련관에서는 청소년 국궁대회를 비롯해 환경보호캠프와 농생명과학교실, 역사탐방, 드로잉 크리에이터 교육 등을 진행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와 함께 청소년운영위원회와 기획단, 동아리, 대학생 네트워크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며 개관 후 10월까지 두 달 동안 6천800명이 넘는 인원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시설을 이용하는 등 청소년들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관내 안법고에 재학 중인 이모 학생(17)은 “평소 친구들과 함께 취미로 삼고 있던 악기연주를 하고 싶었는데 공감센터에 연습실이 조성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학업 생활의 또 다른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다채로운 시설뿐만 아니라, 그동안 관심이 있던 분야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자연스레 다른 학교 학우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우정을 다지는 등 청소년들의 커뮤니티 공간이자 즐거운 활동 터전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다목적체육관 운영‥“심신 안정과 활력 넘치는 생활 지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시민을 위한 다목적체육관은 안성맞춤공감센터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하고 있다.
먼저,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공감센터 4층에 터를 잡았으며, 관내 청소년 안전망의 중심 역할을 하는 대표기관으로 건전한 인격 형성과 시민의식을 길러주고 있다.
이용 대상은 9세~24세 청소년 및 학부모, 교사라면 누구나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고, 운영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청소년전화 1388은 연중 365일, 24시간 지속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인터넷, 스마트폰, 마약 중독 예방 사업을 비롯해 자살 및 자해 관련 집중심리클리닉을 운영하고, 자아성장과 관계형성을 위한 개인 및 집단상담, 심리검사, 매체상담, 각종 교육 프로그램 등을 실시한다. 또한, 지역단체와 연계한 야간 귀가 지원활동과 학교폭력예방캠페인, 관내 현장 봉사, 청소년복지실무위원회 회의, 위기청소년 반찬 지원 등도 추진하며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안성맞춤공감센터에 들어선 이후, 이용률 증가와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일주일 평균 85명, 월평균 340명에 달하는 청소년과 부모들이 매체상담, 내방상담, 집단프로그램 등을 적극 이용하고 있다.
최근 자기성찰 집단상담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이전 센터는 작고 좁아 부담스러웠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이전하게 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상담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학부모는 “미술과 놀이 등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아이가 좋아하고, 이전보다 서로 간의 소통 시간이 늘어나 관계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되는 등 뿌듯하고 행복한 날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감센터 내에는 청소년뿐 아니라 일반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이 있다.
1층에는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탁구장이 설치돼있고, 2층으로 올라가면 다목적체육관이 조성돼 배드민턴과 배구, 농구 등 다양한 구기종목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생활체육 활성화에 힘입어 월평균 2,80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체육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탁구장의 경우, 키오스크를 통해 당일 이용신청이 가능하며, 다목적체육관은 인터넷 경기공유서비스에서 예약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안성맞춤공감센터, “청소년 행복과 희망 일구는 랜드마크로!”
안성맞춤공감센터가 지역의 대표 공공인프라로 청소년과 시민들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센터 활성화를 통한 기대효과 역시 남다른 주목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미래세대의 행복과 지역균형발전을 들 수 있다. 공공 인프라 사업은 단순한 건설을 넘어,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시민 편의를 위한 건강한 투자로 선택이 아닌 필수분야가 되고 있다.
특히 안성의 경우, 청소년 전용공간이 부족한 현실 속에 안성맞춤공감센터가 지역 랜드마크로 급부상하며 학업 및 진로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다양한 문화·체육 활동을 도모하는 특별한 공간이 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인근 대도시와의 문화 격차를 줄이고 학생 인구 유출을 막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이 한데 모여 서로 간의 소통과 교류를 강화하고, 스마트폰과 게임 등 디지털 매체의 과다 사용에서 벗어나 올바른 자기 계발과 적성 탐구, 건강한 취미생활 등을 영위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공감센터는 관내 구시가지에 자리 잡고 있어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가속화하는 교두보로 작용해 유동 인구가 증가하고, 지역 상권이 활기를 띠는 등 안성발전의 또 다른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김보라 시장은 “십년수목 백년수인(十年樹木 百年樹人)에 담긴 뜻처럼 앞으로의 100년을 내다보고 사람을 키우는 일은 안성시 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며 “안성맞춤공감센터를 비롯한 정주여건 개선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지역의 내일을 대변하는 청소년 정책에 총력을 다해 젊고 활기찬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민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