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지난 16일 금광면 하늘전망대 주차장에서 제24번째 ‘찾아가는 민원 신문고’를 개최했다.
이번 민원 신문고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하늘전망대의 실태를 점검하고, 방문객들의 불편 사항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갑작스러운 추위와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500여 명의 방문객이 하늘전망대를 찾았다. 평소 주말이면 2,000여 명이 찾는 인기 관광지지만, 기상 악화로 인해 방문객 수가 줄어든 상황이었다.
행사에는 최호섭 운영위원장과 함께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정천식 부의장도 참석해 방문객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성남시에서 방문한 한 관광객은 “장애인 주차장에 쌓인 눈이 방치되어 얼음덩이로 변한 모습을 보고 크게 실망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하늘전망대 안내소 직원들의 불친절한 응대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방문객들은 안내소에서 불편 사항을 호소하면 시청에 직접 연락하라는 답변을 받았고, 한 방문객이 화장실에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는 이유를 묻자, 직원이 “국립공원 화장실에는 법적으로 따뜻한 물이 나오면 안 된다”고 답해 방문객을 당황케 했고, 또다른 방문객들은 안내소에 실제 정수기가 있지만 컵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물을 마시기 어려운 상황으로 이에 대해 방문객들은 “차라리 텀블러를 가져오라는 광고를 하거나, 공공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음수대를 설치할 것”을 건의했다.
특히 주차 문제도 주요 민원 사항 중 하나였는데 방문객들은 주로 자가용을 이용하기 때문에, 대형 주차장이 지나치게 넓게 조성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과 또한, 시내버스가 주말 하루 8회 운행되는 것에 배차 간격이 길어 불편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날 민원 신문고에서는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푸드트럭 운영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일부 주민들은 “하늘전망대 인근에서 직거래 장터를 열어 지역 농민들이 직접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으며, 푸드트럭 운영과 관련해서도 “젊은 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푸드트럭 운영 확대와 현재 한 개 마을만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두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하늘전망대 운영을 맡고 있는 용역업체 직원들은 “휴게 공간이 마련되지 않아 잠시 쉴 곳도 없는 상황”이라며 “기본적인 근무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최호섭 운영위원장은 “하늘전망대는 안성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만큼 방문객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의회차원에서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접수된 민원 사항을 시청과 협의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소통을 약속했다.
이번 제24번째 찾아가는 민원 신문고를 통해 안성시의 행정 서비스와 관광 인프라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민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