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선 전 사무국장 한나라당 탈당

민주당 한영식 후보 지지 선언

 김기선 전 한나라당 안성지구당 사무국장이 탈당과 함께 민주당 한영식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서 지역 정가가 요동쳤다.

 19일 오후 안성축협 신청사 2층 회의실에서 김기선 전 국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로운 시민으로 한 후보를 돕겠다”고 밝혔다.

 김 전 국장은 2대 안성시의회 의원으로 운영위원장과 내무위원장을 역임했고 한나라당 안성지구당 사무국장으로 이해구 의원을 최 측근에서 보좌한 핵심으로 대통령선거, 지방선거, 국회의원 선거에 선거대책본부장을 역임했고 현재도 한나라당의 주요 당직자로서 활동하고 있어 정치권에 큰 파장을 주고 있다.

 김 전 국장은 “민주당 후보와는 경쟁적 위치에서 선거에 임해 왔다”면서 “이는 이념적 사고나 가치관 판단이 크게 달라서가 아니라 급진적 진보 세력화 해가는 모습에 거부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러나 요즘 집권당의 오만과 독선이 우리 안성에서도 파행적으로 일어나고 있고 과거로 희귀하는 듯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고 느끼면서 많은 실망감을 가지게 됐다”라면서 “이동희 시장을 세번이나 당선시키고 기초의원도 아홉명 중에서 여덟명이나 당선을 시켰으나 임기증 골프장등 각종 인허가 문제와 부정부패에 연류되어 사슬에 묵인 시장의 뒷모습에서 참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고 지역사회의 자존심과 명예의 실추는 물론 공직사회의 기강해이와 불신이 많이 팽배되고 있어 한나라당의 중요 직책을 맡아왔던 본인으로서 책임의식과 양심으로 안성시민들에게 사죄하는 심정으로 한나라당을 탈당한다”고 심정의 일단을 밝혔다.

 김 전 국장은 “이번 6·2지방선거에 출마를 지인들로부터 적극적으로 권유받았다”면서 “그러나 일정부분 책임져 왔던 사람으로서의 양심과 자존심으로 지역사회의 자존심과 명예를 되찾고 지역발전과 시민화합하는 모습을 본인이 해야할 일로 판단되어 출마를 하지 않고 이번 선거에서 시장다운 시장을 만드는 일에 일조를 하겠다는 신념으로 동참하겠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김 전 국장은 끝으로 “초대 지방의회의장과 시장을 역임한 한영식 후보로 하여금 축적된 경륜과 추진력으로 낙후된 안성발전과 지역사회 자존심과 명예를 회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지역

더보기
‘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안성의 모범지도자

더보기

포토뉴스&카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