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새해는 국운이 걸린 해!

안상정의 안성마춤편지

안상정의 안성마춤편지

 

2015년 새해는 국운이 걸린 해!

 

 우주의 수많은 행성들이 11초 어김없이 일정 간격, 일정 궤도를 반복 순환합니다. 인간의 역사도 비슷한 법칙으로 설명되고는 합니다. 이른 바 주기설이 그것입니다. 우리 현대사를 되돌아보면 절묘하게도 35년을 주기로 일대 전기가 찾아옵니다 

 1910년 일제가 총칼을 앞세워 대한제국을 강제 병합합니다. 35년 뒤 1945년 일제는 패망하고 우리는 꿈에 그리던 해방을 맞이합니다. 동시에 국토 한가운데 허리가 잘려나가는 분단의 아픔을 겪습니다. 동서냉전의 첫 희생양이 되고 만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건국과 동란 등 극심한 역경을 극복하고 기적적으로 산업화를 일궈냅니다. 1980년에는 광주민주화 운동이 일어납니다. 그때부터 민주화라는 또 다른 시대적 과업까지 실현합니다. 그 해 중국에선 등소평이 집권하면서 개혁개방이 시작되지만, 여타 소련을 비롯한 공산주의 진영은 쇠락의 길을 걷습니다.

 35년 주기설은 19세기 이전으로 더 거슬러 올라가도 그럴 듯하게 적용됩니다. 1875년 운양호 사건으로 일제의 조선 침탈이 시작됩니다. 그해 서양에선 강철 포신을 장착한 대포가 개발되고, 그 무렵 제국주의라는 용어가 처음으로 사용됩니다. 1840년에는 아편전쟁이 발발하면서 서양 열강의 동양 침략이 시작됩니다. 그로 인해 1천년 넘게 우리 종주국을 자처하던 중국의 위세는 급전직하 추락합니다. 1805년에는 나폴레옹의 정복전쟁으로 유럽이 송두리째 변화의 소용돌이에 휘말립니다. 그 와중에 절대 왕정국가들은 속속 근대 입헌국가로 탈바꿈하기 시작합니다. 1770년에는 미국 독립전쟁의 불씨가 되는 보스톤학살 사건이 일어납니다. 당시 세계 최강국이던 청나라는 건륭제 치하 극성기를 이룹니다 

 2015년 을미년 새해는 우리에겐 기념비적인 해입니다. 해방 70주년, 한일수교 50주년입니다. 그리고 광주민주화 운동의 함성이 울려 퍼진 지 벌써 35년이 되어갑니다. 굳이 35년 주기설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여러 가지 정황상 2015년은 중대한 전기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북관계의 급변사태 등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 유동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큽니다. 토인비가 설파한대로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연속입니다. 우리 역사는 유난히 그렇습니다. 새해 닥쳐오는 도전이 아무리 가혹하더라도 슬기롭게 응전해서 반드시 이겨내야 합니다. 2015년은 대한민국의 성쇠를 가늠하는 국운이 걸린 해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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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했지만,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안성시 고삼면 쌍지리 느티골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7시 40분께 24톤 탱크로리 한 대가 도로 붕괴와 함께 하천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차량을 운전하던 청년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과거 본인과 함께 독일 바이오가스 축산시설을 견학하며 안성 축산의 미래를 이야기했던, 누구보다 성실한 청년 축산인이었다.” 최호섭 시의회운영위원장은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단순히 ‘도로가 무너졌다’는 충격을 받았는데 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큰 공포와 분노,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다.”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당시 도로는 외관상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그 속은 이미 텅 비어 있었으며, 폭 2m 남짓한 하천변 콘크리트 농로는 기초 보강 없이 흙 위에 콘크리트 판을 얹은 단순 구조였고, 하중 분산이나 침식 저감 설계는 전무한 상태로 그야말로 ‘도로의 탈을 쓴 위험지대’였던 셈이다. 이번 사고는 상하수도관 누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로 구조에 대한 사전 검토 부족, 부적절한 시공, 사후 점검 부재 등 복합적인 관리책임상의 문제가 겹쳐진 결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형사적 책임이나 행정상 과실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지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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