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국회의원의 노력으로 경기도의 농지매입·비축사업의 농지매입단가가 상향 조정되어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농지매입·비축사업은 고령 등으로 은퇴하는 농업인의 농지 또는 처분 명령을 받은 농지를 매입해 전업농이나 신규 농업인 등에 장기 임대한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이 사업은 또 농지를 농어촌공사가 매입·비축함으로써 농지가격의 급락을 막고 농지 이용을 효율화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그러나 농지매입단가가 지역별 시세와 관계없이 전국 공통으로 지정됨에 따라 특히 지가가 높은 경기도 지역의 경우 우량농지 구입이 사실상 어려웠다.
김학용 의원은 한국농어촌공사 안성지사(지사장 배정호)와의 새해맞이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건의 받고 농림수산식품부에 지역별 농지가격 수준을 고려한 매입단가의 상한 조정을 요청했다.
그 결과 지난 2월 15일 농지매입·비축사업 시행지침을 개정을 통해 전국적으로 ㎡당 2만5천원으로 일률적으로 책정되었던 농지매입 가격이 지역별 시세나 환경 요인을 고려해 경기도의 경우 ㎡당 7만원, 광역시 군지역과 충남·경남 시 지역은 3만원, 기타 지역은 2만5천원으로 현실화되었다.
김학용 의원은 “FTA고령화로 인한 수요 감소에 따른 농지가격 하락을 막으려면 농지매입·비축사업이 시급히 확대되어야 한다”며 “이번 농지매입 단가의 현실화를 통해 도내 농지활용이 더욱 효율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