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농촌 새희망 인터뷰

농협안성시지부 이병택 지부장

농업은 우리 국민이 지키고 키워나가야 할 산업

안성은 전통적으로 농업의 비중이 높은 도농 복합도시로 농업발전을 위한 추진계획을 밝혀주십시오.

-먼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많은 피해와 심적 고통을 겪고 계시는 농업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용기를 잃지 마시라는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 곳 안성은 깨끗한 자연환경과 최적의 농사조건이 갖춰진 근교농업이 가능한 지역입니다. 그동안 우리지역은 축산업과 경종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여 왔고 지금도 농가소득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축산업과 경종업을 기반으로 안성만의 유리한 농업조건을 이용하여 새로운 소득 작물을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농촌의 고령화 등에 따라 제한된 농지면적에 어떤 작물을 생산하여 농가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을까를 깊이 생각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고삼보개지역의 고품질쌀 생산과 삼죽지역의 기능성쌀 (찰벼, 흑미, 흑찰미)로의 작목전환, 일죽양성미양지역이 중심이 되어 추진하고 있는 대단위 양파마늘 재배단지조성 등이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

 또한 학교급식사업과 연계한 채소류단지 조성사업도 향후 중요한 사업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더불어 찾아가는 농업도 중요 하지만 근교농업을 이용하여 도시민들이 농촌지역인 안성을 방문하여 머물게 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도시민들에게 농촌관광과 더불어 고품질 농산물을 값싸게 공급하며 다시 찾아오는 농촌지역이 될 수 있도록 농촌관광활성화에도 두 팔을 걷어 올려야 할 것입니다.

 위에서 말씀 드린 이러한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발전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최근 쌀 재고량 증가로 농협과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책은?

-작년에는 안성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쌀 재고량 증가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쌀 재고량이 증가하는 데는 몇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작년의 예로 살펴보면 첫째, 쌀 생산량의 증가를 들 수 있겠습니다. 둘째, 생산량이 증가하면 더불어 소비도 늘어야 하는데 소비량은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북 쌀 지원중단과 쌀 의무 수입량 증가가 큰 요인이 되었습니다.

 올해도 몇가지 요인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단지, 학교급식과 더불어 안성관내 보육시설, 유치원, 고등학교에 고품질 안성쌀을 공급할 수 있도록 안성시에서 차액 지원제도를 시행하게 되었기 때문에 작년 같은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농협에서는 생산량을 조절하고 농가소득증대를 위하여 앞서 답변 드린 바와 같이 대체작물 육성지도와 더불어 소비자의 쌀 소비확대 홍보에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안성의 각 기관단체, 기업체, 학교, 음식점등에서도 꼭! 안성쌀을 애용하시라는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구제역과 고병원성 AI 그리고 농촌경제침체로 고통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하실 말씀은?

-무슨 말씀으로 더 위로를 드릴 수 있겠습니까? 힘내시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구제역과 AI 발생으로 인하여 농업인은 물론 안성경제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루빨리 재기하시기를 바라며, 어려움이 클수록 작은 힘을 모으면 큰 힘이 되기에 안성시민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기대합니다. 앞으로 더 철저한 방역과 청결한 사육조건이 조성되어 다시는 이번과 같은 아픔이 되풀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힘내십시오.

안성시민들에게 특별히 하실 말씀은?

-농업은 우리 국민을 살아서 숨 쉬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생명산업입니다. 작년에 우리는 배추파동을 겪으면서 농업의 중요성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시대적 변화에 따라 농업이 경시되는 경향도 없지 않으나 농업은 우리 국민이 지키고 키워 나가야 할 우리의 과제임이 분명합니다.

 농업인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먹을거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리며, 농협도 함께 발전하는 안성, 함께 행복한 안성시민이 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안성시민 모두의 건강과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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