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글로벌 대기업 KCC신규투자 유치’ 성공

미양·서운면 일대 36만㎡부지, 2조원 투입 2013년 본격 가동

고용창출 3천명 연50억 지방세 확보 기대

황은성 시장‘NEW안성맞춤시대활짝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중첩 규제로 경기도가 아닌 타시도로 가려고 하는 KCC태양전자 실리콘 기판 생산 공장을 안성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안성시는 15일 경기도,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재계서열 28위인 ()KCC와 안성 제4일반산업단지 입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KCC는 경기도지방공사가 미양면·서운면 일대에 조성중인 제4산업 단지 내 363부지에 LED용 사파이어기판 및 태양전지용 실리콘기판 등 첨단부품 생산을 위한 공장 건축에 2조원을 투입한다.

 KCC는 다음 달 착공에 이어 인허가 등 행정절차와 기반공사를 마치고 내년 3월 중 1단계 가동을 시작으로 2013년 이후 본격적인 생산 가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당초 KCC는 지난해 11월 자동차 판유리 등 첨단 기능성 유리 생산 공장이 가동 중인 여주공장 인근에 입주를 희망하고 여주군을 상대로 부지물색 및 행정 협조에 나섰지만 공장 설립지 일대는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규제에 묶여 공장 신설이 불가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안성시를 위시해 파주, 선유, 화성, 오산, 용인 등 도내 5곳 산업단지를 비롯해 충남과 전북 등 모든 11개 지자체가 치열한 유치전에 뛰어 들었다.

 특히 충남은 KCC가 지난해 2월부터 태양전자용 실리콘 기판에 사용되는 주재료인 폴리실리콘 생산 공장이 가동 중인 서산 대축산업단지 내 30여만부지를 매우 저렴한 가격대를 제시하며 유치에 열을 올렸다.

 각 지자체에서 유치전이 대단했던 KCC가 안성으로 입주를 확정한데에는 황은성 안성시장의 높은 마인드와 적극적인 유치 노력이 주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 초기 핵심 쟁점이었던 1년 이내 6천 톤 용수 공급문제가 대두되자 황 시장은 할 수 없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반드시 대안을 찾아야한다지시하고 기존 설비의 보강을 통해 방법을 극적으로 고안해 내었고 숙의를 거듭해 결국 기존 설비의 보강을 통한 방법을 고안해 내었을 뿐만 아니라 시설비 절감 방법과 폐수에 대한 해결책도 찾아 나섰다.

 기반 시설지원 이외에도 KCC관계자가 안성을 방문할 때마다 시장이 직접 최선을 다했고 수많은 자료요청과 화급을 다투는 숨 가쁜 마라톤 회의에도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과 철학을 가지고 꾸준히 설득해 나가겠다.

 KCC는 황 시장이 기업을 알고 경제를 읽을 줄 아는 시장이란 믿음이 입지결정의 가장 큰 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각 기관 단체들도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였고 김학용 국회의원은 산업단지 물량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고 이동재 시의회 의장 또한 의회 차원에서 모든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혼연 일체가 되어 추진한 결과다.

 KCC는 안성에 건축면적 22공장을 걸립하고 LED용 사파이어 기판을 월 15만장(세계시장 점유율 30%)과 태양전지용 실리콘 기판 연간 1.6GW(세계시장 점유율 5%)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조원을 투입, 3천명 이상 고용창출이 기대되는 KCC 안성유치로 안성시는 식품·의료에서 첨단산업으로 산업구조가 개편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KCC투자가 마무리되면 안성시 연간 총생산액(458억 원, 2008년 현재)45%에 이르는 18천억 원의 생산이 이루어지고 연간 50억 원의 지방세 수입도 예산된다.

 황은성 시장은 태양광 등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을 추구하는 글로벌 대기업인 KCC를 안성시에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대기업유치를 통한 지역 성장열망과 공무원들의 대기업 유치 노력이 빚어낸 합작품이라며 시민과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보냈다.

 황 시장은 이어 “KCC유치로 민선 5기 투자 유치 실적인 28300억 원에 일자리 창출 7700명에 이른다면서 이로써 안정적 일자리 확보는 물론 인구증대, 재정확보, 지역경제활성화 등 사람이 모이고 자본이 유입되는 명실상부한 지역발전의 초석을 마련, NEW 안성맞춤 시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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