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경기도 종합 계획수립’을 위한 안성시 설명회에서 안성 홀대론이 제기되는 등 성토장이 됐다.
경기도는 8일 안성시청 4층 대강당에서 ‘2020 경기도 종합계획 수립 안성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황은성 안성시장, 감학용 국회의원 이동재 시의원의장, 천동현·한의석 도의원 시의원, 기관단체장 공무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도 주관으로 개최된 설명회는 경기도의 총체적인 여건과 과제를 제시한 뒤 권역별 공간 구조 형성 및 전략, 지역별 전략 등의 설명, 토론 순으로 진행됐는데 참석자들은 안성을 배제한 종합계획이라고 크게 반발했다.
이 자리에서 황은성 시장은 “안성은 수도권 정비 계획법에 의해 규제가 가장 심한 지역으로 인근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되었다”지적하고 “안성 미래와 발전 나아가 경기도민으로서 자긍심을 갚을 수 있도록 안성에 대한 청사진을 도가 적극 반영하라”고 강조했다.
김학용 의원도 “이번 경기도의 종합계획(안)은 안성지역을 발전시키는 것인지 더욱 낙후된 지역으로 만드는 것인지 모르겠다” 전제하고 “경기도가 안성의 계획안을 적극 수정하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성토했다.
황 시장은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현재 건설 중인 포승-평택간 단선철도를 안성을 경유해 이천과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과 천안·아산·평택·안성을 연계하는 IT디스플레이 초광역 산업벨트 조성 대상을 안성 동부전역까지 확대, 이천·여주·원주 간 문화 관광 벨트 축을 이천·여주·안성을 함께 어우르는 문화 관광벨트 축으로 변경, 제2경부고속도로 개통과 연계해 충남과 안성, 용인을 연결하는 초 광역적 IT, R&D 중심의 산업벨트 축 구성, 지역 의견을 고려한 인구계획 반영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