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숭고한 희생과 봉사정신을 발휘 해 지역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을 뿐 아니라 특히 우리시 구제역·AI 확산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 기여한 공로가 지대합니다” 안성시는 지난 31일 4층 회의실에서 구제역 종식 보고회를 갖고 구제역·AI 방역기간에 보여 준 시민과 단체들의 헌신적 협조와 노력을 보답하기 위해 92개 유공단체에 대한 시상을 갖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구제역 종식 보고회에는 김학용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시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유공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90여 일간 구제역 방역 활동을 담은 동영상이 상영되어 보는 이들의 감회를 새롭게 해주었다.
지난해 11월 28일 경북 안동의 최초 발생으로 시작된 구제역 사태는 경기도 연천과 횡성, 여주, 이천 충북 진천 등으로 번졌고 안성시는 축산지역으로 축산을 지키기 위해 12월 22일부터 통제 초소 운영에 들어갔고 철저한 방역 차단에도 불구하고 1월 6일 일죽면에서 구제역이 최초로 발생하면서 대규모 축산단지가 밀집되어 있는 안성시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시는 1일 282명씩 총 2만4천769명이 투입되어 피해를 최소화하고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으나 이번 구제역, A1 발생으로 소 사육 두수 10만4천여 여두 중 2.8%인 2천960여두, 돼지는 총사육 두수 29만 여두 중 72%인 21만여 두, 닭의 경우 총 사육두수의 15.0%와 오리 82%인 97만 여 수를 매몰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