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안성시지회(지회장 송근홍)가 10월 7일, 1세대 어르신과 3세대 청소년이 함께 어울려 역사의 현장을 함께 찾아가는 ‘1·3세대 어울림 역사교실’을 진행, 큰 호평을 받았다.
코로나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던 이번 사업은 코로나조치 완화에 따라 3년 만에 재개 할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이날 행사는 미양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과 지역 어르신들이 함께 했으며, 죽산 순교성지 일대에서 이루어졌는데 미양면은 120여 년 전 천주교가 안성에 처음 들어와 자리를 잡은 지역이기도 하다.
이러한 특성에 맞추어 종교적 의미 뿐 아니라 안성의 문화, 당시의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문화해설사의 해설을 곁들여 죽산 천주교 순교성지를 순례화고 인근 산책로를 함께 걷는 행사로 진행하였다.
안성시지회는 이 밖에도 3만5천여 안성시 노인들의 건강한 삶과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는데 안성, 동안성, 서안성에 3개의 노인대학을 운영, 노인들이 보람 있는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경로당 도우미 등 다양한 공익형,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사업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인 적합형 사회활동 환경의 조성을 통해 건강하고 보람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송근홍 지회장은 ‘노인은 노인답게’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이는 다양한 경험과 지혜를 가지고 있는 어른으로서 아는 것을 실천하고 지역사회 웃어른으로서 책임을 다해 존경받는 어른이 되자라는 큰 뜻이 담겨 있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노인세대와 젊은 세대가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의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저작권자 © 민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