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이 26일 오후 안성시 내혜홀광장에서 안성불교사암연합회(회장 지강스님, 칠장사 주지)주최, 안성시 안성경찰서 안성 각 사암신도회 후원으로 성황리 봉행됐다. 이날 봉축법요식에는 황은성 안성시장, 김학용 국회의원, 이동재 시의회의장, 김태원 노인회장, 이병택 농협 안성시지부장, 양장평 안성문화원장, 도·시의원, 불자 및 시민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세준 스님사회와 하진 스님 집전으로 진행됐다.

 안성불교사암연합회 지강 회장 스님은 봉축사에서 “인류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신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해 부처님께서 우리 사바세계에 오심을 마음깊이 찬탄드리며 부처님의 대자대비로 자유와 평화와 행복이 안성 시민 그리고 우리 불자님들 가정에 가득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며 “인간은 자연과 더불어 이웃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데 요즘은 우리들은 불행하게도 남보다 나를 먼저 생각하고, 오로지 나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와 돈을 위해서는 자존심과 정의도 책임감도 한낱 메아리에 불과한 물질만능의 혼탁하고, 위험한 시대를 살아오고 있습니다” 지적했다. 이어 “우리 모두를 놀라게 했던 너무나 끔찍했던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분들, 특히 자기의 꿈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우리 곁을 떠나버린 어린 학생들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가슴이 답답하고 아려옵니다” 안타까운 어조로 실상을 소개하고 “유명을 달리한 모든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아이타 부처님이 계신 서방 정토에 반드시 왕생하시기를 마음을 다해 부처님께 청하옵니다” 말했다.

 “더구나 아직 생사조차도 확인할 수 없는 수 많은 실종자들과 그 가족 여러분에게도 부처님의 무한한 가피와 자비광명에 힘입어 한 분이라도 더 살아 돌아오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며 “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오늘 밝힌 이 등불 하나의 민중생의 빛으로 환하게 빛나는 회향공덕이 되어 이 자리에 자리를 함께 하신 모든분들의 가슴에 밝게 빛나는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발원했다.

 지강 스님은 끝으로 “아 당안지라 삼계의 고통받는 중생들을 안락케 하리라는 부처님의 원력처럼 우리 모두평화와 행복을 위해 다 같이 기도하면 부처님의 무한한 자비광명에 힘입어 우리 모두가 발원하는 모두가 행 복한 불국토가 반드시 성취 되리라고 믿습니다” 고 설파 했다.

 황은성 시장, 김학용 국회의원, 이동재 의장은 축사에서 “오늘 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을 성 대하게 열리게 된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며 “우리 불교는 유구한 역사와 함게하며 찬란한 민족문화를 꽃 피워 왔으며, 세인들에게는 중용과 자비의 정신을 전해 고난과 역경이 있을 때마다 헤처나가게 하는 커다란 힘과 희망을 불어넣어 주셨다” 라면서 “부처님의 고귀한 뜻이 이 땅에 전파되어 불심으로 시민대화합을 이끌어 시민생활이 더욱 행복해 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나·소·향 나눔성금 및 장학금이 전달 됐는데 수령기관 및 단체는 연꽃마을 효잔치 후원 300만 원, 하나원 봉축행사 후원 300만 원, 가온고 발전기금 300만 원, 기원정사 어린이 포교후원금 100만 원을 전 달했다. 또 나눔과 소통으로 향기로운 세상을 알기위한 나· 소·향 나눔성금기탁자는 대흥사 혜담스님 100만원, 중앙가든 김성배 대표 100만 원, 모박사 주동만회장 100만 원의 성금이 들어 왔으며, 전액을 즉석에서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이날 봉축 법요식은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에 따른 추도식을 함께 봉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