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새마을운동 제창47주년을 맞이하며

사단법인 안성시새마을회 회장 이용우

새마을운동 제창47주년을 맞이하며

 

사단법인 안성시새마을회 회장 이용우

 

 최근 한국은행은 지난해 국민1인당 총소득(GNI)$27,561라고 발표했다. 20062만 달러가 넘은지 11년째 제자리걸음이다. 3만 달러 문턱에서 너무 오래 머무르다보니 국민들이 포기한 것은 아닌지? 의욕을 상실한 것은 아닌지? 동력이 상실된 것인 아닌지?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런 가운데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의 주요 인사들 중 많은 이들이 새마을운동을 소개 받고 놀라운 관심을 보여 주고 있다. 미얀마, 티모르, 파푸아뉴기니, 라오스, 캄보디아, 몽골, 필리핀, 키르키스스탄, 부룬디, 앙골라... 많은 국가 정부관계자들이 새마을 운동을 배우러 오고 있다. 앙골라대사는 앙골라를 아시아 속으로 끌어 오고 싶다.” 필리핀 퀴리노 주지사는 대한민국 전체가 개도국을 위한 거대한 현대 박물관이라고 극찬했다. 키르키스스탄 총리실 담당관은 우리도 같이 일하자는 아샤르라는 운동이 있었지만 실천하지 못했다면서 새마을운동은 행동과 실천이므로 이를 통해 국가발전을 이룩해야겠다.”면서 각오를 다졌다.

 그들은 왜 한결같이 새마을운동을 갈망하고 부러워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에베 레스트보다 높은 보릿고개를 넘은 민족. 모두들 넘고는 싶었지만 자신이 없어 스스로 포기하고 넘어 볼 엄두를 내지 못했던 것이었기에 그 비법을 알고 싶어 하는 것이다. 어떻게 그 높은 고개를 사투하면서 넘었는지? 지구상에서 가장 단 기간에 빈곤 탈출, 산업화민주화세계화를 이룬 대한민국에 관심을 갖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47년전 우리는 독일이 해냈는데, 일본마저 해냈는데 우리라고 못할 이유가 없다. ”우리도 할 수 있다. 한 번 해보자.”라며 새마을운동을 시작했다. 물론 그 땐 턱도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결국 우리 국민들은 찌든 가난의 굴레를 벗고 부강한 나라를 만든 것이다.

 현재도 새마을운동을 배우러 성남에 위치한 새마을중앙연수원으로 많은 개도국 관계자들이 찾아오며 눈으로 꼭 한번 대한민국 현장을 보고 싶었다. ”는 의견이 많다. 그런 변화와 성공신화의 땅에 와서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고, 본 것만 으로도 자랑스럽 게 여기는 것이다. 그들은 이 땅에서 기()를 받고 돌아가서 자국의 발전에 기여하겠 다고 가슴 뜨거워 고국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국내의 현실은 새마을운동은 시대적 사명이 끝났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새마을운동은 단순히 흘러간 옛 노래아직도 새마을운동 해라고도 한다.

 그러나 새마을운동은 현재 진행형이며 공동체 운동으로 여전히 안성시 15개 읍면동 지역사회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거의 반세기에 이르는 새마을운동은 단순한 향수가 아니라 진행형 이며 미래 비전인 것이라 생각된다. 지금 이 시간에도 대한민국과 세계 곳곳의 마을과 지역에서 주민 이 스스로 하는 자조운동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1970. 4.22에 시작된 새마을운동은 지난 47년 동안 우리 국민들의 혹독하고 엄격한 평가과정을 거치는 동안 건국 이후 가장 잘 된 정책으로 새마을운동을 꼽는데 주저 하지 않았다. 지난 1998, 2007, 2008, 2010, 2015년 다섯 차례 언론의 여론조사 에서 실시한 결과 모두가 동일했다.

 2011년 제정되어 매년 422일은 대한민국 법률(10438)이 정한 새마을의 날이다. 올해는 7회째 국가기념일 이다. 대한민국 국가브랜드위원회는 2012년에 세계인에게 전해 줄 한국의 브랜드에 주저하지 않고 새마을운동을 선정했다. 대한민국 국가기록원은 2011년에 새마을운동 모든 자료를 국가기록물로 지정했고, 2013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기록문화 유산(Memory of the World)으로 등재되었다. 새마을운동은 한국인의 것에서 세계인의 것이 되었다는 의미인 것이다. 따라서 새마을운동은 국가의 무형자산으로서 대한민국의 브랜드로서 세계인의 희망으로 결실되어져야 한다.

 가난이 숙명이라는 생각에서 빈곤퇴치에 성공한 운동, ‘해야 겠다.’는 의지와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해야 만 한다.’는 사명감을 통해 절망적 국민에게 자신감을 안겨준 운동, 길이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자랑스러운 유산, 지속가능한 개발 모델로서의 운동을 우리의 소중한 자산으로서 지속가능한 한류로서 잘 활용해야 할 것이다.

새마을운동은 지금도 시대정신에 맞게 공동체운동을 전개하며 성숙해 지고 있는 것이다. 다시 한 번 잘살아보자는 각오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는 활동이 이루어 져야 다음의 100주년을 자랑스럽게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새마을운동은 국민운동단체로서 누가 알아주기 바란 적도 없었고, 보상도 바라지 않았으며, 지역에서, 국가에서 필요로 할 때마다 제일 먼저 달려가 거친 일을 해왔을 뿐이다. 새마을운동 제창 47주년을 계기로 어려웠던 역경을 이겨낸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정신으로 하나가 되어 3만불 시대 선진국으로서 존경받는 대한민국이 되길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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